동림선원 1층 은암갤러리에서 열린 수묵화 '동행전' 개막식
동림선원 1층 은암갤러리에서 열린 수묵화 '동행전' 개막식

김해 동림선원(주지 신공스님)이 1층 은암갤러리에서 ‘동행전’ 이라는 이름으로 민병권, 박능생, 박성식 작가 3인의 수묵화 초대전을 11월24일 개막했다.

동행전은 수묵화를 바탕으로한 풍경에 작가의 감정과 사유, 특정 사물을 소재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회 개막전에 참석한 작가들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주지 스님께서 특별한 전시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게 된다”며 “시민들과 불자들에게 공감과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전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스님이 전시회 개막 취지에 대해 밝히고 있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스님이 전시회 개막 취지에 대해 밝히고 있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스님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에 휴식 같은 전시회가 되길 바라는 생각에 사유와 평화의 시간을 드리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시회를 마련한 취지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도시, 그리움, 사랑의 수묵 소재를 매개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 연민,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작품들의 특징은 정신적 사유를 구체화 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부드럽고 맑고 서정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화려한 색채도 없고 아름다운 풍광도 아닌 형상들은 심미적 가치와 전혀 무관하게 보이지만, 인간들의 삶의 고독과 번민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고, 마치 혼돈과 질서가 공존하는 우리시대의 모순을 엿보기라도 하는 듯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작가들이 전시회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가들이 전시회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품명 '그리운 날'
작품명 '그리운 날'
작품명 'love'
작품명 'love'

민병권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기초형상학회 이사, 미술학 박사로 경남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능생 작가는 미술학 박사로 국립창원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박성식 작가는 현대교육 연구원, 한국예술교육학회 이사, 사천문화재단 이사이며, 국립경상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김해 동림선원 1층 은암갤러리에서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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