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사 순례에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장의사 순례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고성지역의 전통산사 순례를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옥천사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 프로그램이 고성 거류면에 위치한 장의사 순례 일정을 끝으로 3차례로 계획된 전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3차 순례 참가자들은 11월21일 오후에 옥천사 템플스테이 접수를 마친 뒤 사찰예절 배우기와 옥천사 문화재 탐방을 마치고 저녁에는 지리산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의 인문학 콘서트에 참석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옥천사성보박물관장 원명스님의 지도로 절하는 법을 배워보고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옥천사성보박물관장 원명스님의 지도로 절하는 법을 배워보고 있다.
원명스님이 참가자들에게 옥천사 사찰문화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원명스님이 참가자들에게 옥천사 사찰문화재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장의사는 신라 선덕여왕 1년(632년)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장의사의 뒤에는 웅장하게 치솟아 있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이 조화를 이뤄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임진왜란 때 병화로 소실돼 1891년 성담화상이 중창하고 1917년 효봉화상이 중건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 첫날 열린 도법스님 인문학 콘서트는 ‘인드라망(생명평화)무늬와 원효, 의상의 깨달음 이야기, 법성게’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첫날저녁에는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프로그램 첫날저녁에는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도법스님은 강연에서 "인도와 중국불교 중심의 이야기 보다는 한국불교 이야기를 통해 불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법스님은 강연에서 "이제는 인도와 중국불교 중심의 이야기 보다는 한국불교 이야기를 통해 불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법스님은 강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인도와 중국불교 이야기를 중심으로 불교를 이해하려 했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우리 불교 이야기를 통해 불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오늘의 강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님은 ‘세상과 나의 존재’ 라는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물음에서 시작해 어떻게 불교를 공부하고 이해할 것인가를 인드라망과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승인 원효와 의상스님의 깨달음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다.
 

인문학 콘서트에 앞서 가곡 공연이 펼쳐졌다.
인문학 콘서트에 앞서 가곡 공연이 펼쳐졌다.
가야금연주 공연도 참가자들을 가을산사의 감성에 물들게 했다.
가야금연주 공연도 참가자들을 가을산사의 감성에 물들게 했다.

옥천사와 고성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은 템플스테이와 산사 여행,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산사의 정취와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고성의 전통사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첫번째 9월12일 계승사 순례를 시작으로 10월10일 문수암과 운흥사, 11월21일 장의사, 총 세 차례에 결쳐 진행됐다.
 

옥천사 주지 원각스님은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천사 주지 원각스님은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천사 주지 원각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성지역 전통산사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고성지역과 전통사찰의 역사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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