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는 ‘힐링’만? 지역경제도 책임진다
템플스테이는 ‘힐링’만? 지역경제도 책임진다
  • 장영섭 기자
  • 승인 2020.11.17 16:27
  • 호수 3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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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온라인 세미나
지역사회 발전 등에 기여하는 템플스테이의 가치가 불교문화사업단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재조명됐다.
지역사회 발전 등에 기여하는 템플스테이의 가치가 불교문화사업단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재조명됐다.

2002년 시작돼 올해로 19년째를 이어가고 있는 사찰생활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 템플스테이가 우리나라 여가문화와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대국민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11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2020년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에서다.

불교문화사업단은 그간의 템플스테이의 운영 성과와 대국민 공익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힐링(healing) 프로그램으로서의 심신치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전병길 동국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가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성과와 과제, 이충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가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 권준수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 가치에 대해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심원섭 국립목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원석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 오상훈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가 참여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템플스테이가 지닌 개인적 집단적 효과에 대해 두루 짚었다. 마음치유의 효과와 전통문화 선양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에서 템플스테이가 전방위적으로 이바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발제자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던 템플스테이가 이제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도 맞물리며 매력적인 지역 특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템플스테이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치유적인 순기능,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 소통에 기여하는 공익적 순기능, 국민의 여가문화와 전통문화자원으로서의 문화교육적 순기능,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끄는 관광경제적 순기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11월16일 진행된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 연구' 온라인 세미나 모습.
11월16일 진행된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 연구' 온라인 세미나 모습.

문화사업단과 운영사찰이 진행해온 공익 활동에 대해서도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공익 템플스테이를 대폭 전개해온 결과, 최근 3년간 28천여 명이 공익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장애인과 노인복지관,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주요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이 주로 힐링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는다고 응답하는 과학적 이유도 밝혀졌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장기적, 단기적인 마음챙김 점수와 회복 탄력성이 증가했으며, 뇌의 인지적인 측면에서 통제력과 유연성이 향상된 것이 MRI 영상 분석 결과 객관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의 여러 가지 가치를 조명해봄으로써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고자 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만큼 템플스테이로 불교의 자비 나눔을 실천할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영상은 BTN불교TV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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