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어린이합창단 후원회도 출범…창단 공연 열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11월15일 보제루에서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창단공연과 후원회 출범식’을 봉행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11월15일 보제루에서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창단공연과 후원회 출범식’을 봉행했다.

한국불교의 미래가 아니라 당당히 현재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합창단이 창단됐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11월15일 보제루에서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창단공연과 후원회 출범식’을 봉행했다.

범어사는 상반기부터 어린이합창단을 준비해오며, 지난 7월 범어사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인 창단식을 갖지 못했지만 매주 일요일마다 합창단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노래로 표현하며 꾸준히 연습을 해 왔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 어린이 법회와 합창단이 자생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며 후원회를 결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초대 후원회장은 신기열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이 맡았다.

신기열 회장은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포교신행에 모범이 되어 포교대상 원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총동문회장 임기를 마치며, 새싹 포교를 위해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어린이합창단은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후원회 출범식’을 맞아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7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일요일 오전 법회를 마친 후 오후1시부터 2시30분까지 매주 연습을 하고 있다. 단복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단원들은 합창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어린이법회는 누가 주지가 되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야 한국불교의 미래가 있기에 후원회를 만들게 됐다”며 “아이들이 잘하기보다는 찬불가사와 동요를 통해 아주 작은 곳에서부터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기열 후원회장은 “어린이포교, 청소년포교, 대학생포교, 청년포교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에 대해 불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기 위해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잡티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어린이들이 한국불교의 미래가 아닌 현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진(구서초6) 합창단원은 “스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도토리도 따고, 고담봉도 오르고, 노래도 부르고 너무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며 “주위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저의 목소리를 낮추는 합창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열 범어사어린합창단 후원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경선스님.
신기열 범어사어린합창단 후원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경선스님.
신기열 후원회장.
신기열 후원회장.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모습.
범어사 어린이합창단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모습.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과 어린이합창단, 후원회.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과 어린이합창단,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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