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부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부키

미국의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최근 펴낸 <두 번째 산>에서 “우리는 고통의 시기를 겪으며 인생의 태도를 다시 정립한다”고 말한다. 삶의 고통을 딛고 다시 시작하는 법을 익히려면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제 우리가 개인의 행복, 독립성, 자율성이라는 허울 좋은 가치를 넘어 도덕적 기쁨, 상호 의존성, 관계성을 회복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인생은 두 개의 산을 오르는 일과 같다. 첫 번째 산에서는 자아의 욕구를 채우고 주류 문화를 따랐다면 두 번째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이러한 욕구와 문화에 반기를 든다. 이들은 자기 욕구의 수준을 한층 높여 진정으로 바랄 가치가 있는 것들을 바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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