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내년 10월까지 오채현 작가 조각전

광주 무각사가 석불조각의 대가 오채현 작가 작품 50여점을 전시하고 조각전을 개막했다.
광주 무각사가 석불조각의 대가 오채현 작가 작품 50여점을 전시하고 조각전을 개막했다.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스님)는 11월3일 석불조각의 대가 오채현 작가 조각전을 개막했다.

‘돌에 새긴 희망의 염화미소’란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서 주지 청학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석불 조각 전시회를 넘어 야외 신앙의 공간이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도량을 거닐며 부처님을 만나고 안락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무각사 경내에 석불과 석탑 등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오채현 작가는 “돌에 화현한 수많은 부처님은 우리 염원을 담은 모습이다”며 “젊고 힘찬 석불의 기운이 광주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까지 1년간 계속되는 오채현 작가 조각전은 무각사 야외에 화강암 원석을 재료로 작가가 10여년간 작업한 높이 3.5m크기 대형 사방불과 높이 5m의 미륵불 등 13점의 대형 석조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경내 로터스갤러리에서는 염불, 합장나한, 죽비나한, 명상, 석가모니, 염화미소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오채현 작가는 경북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에서 조소를 공부했다. 국내외에서 32차례 개인전을 개최한 오 작가는 2005년에 '한복입은 성모상'을 바티칸 한국대사관에 안치해 세간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 인사말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 인사말
오채현 작가 인사말
오채현 작가 인사말
오채현 작가 조각전 개막식이 사방불 앞에서 열렸다
오채현 작가 조각전 개막식이 사방불 앞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