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문화재단, 보건소건립 동참
1억원 기부…2억원 추가 약정

백만원력 결집불사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이 백천문화재단과 전국비구니회 동참츠로 탄력을 받게 됐다. 백천문화재단의 기금 전달식. 신재호 기자
백만원력 결집불사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이 백천문화재단과 전국비구니회 동참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백천문화재단의 기금 전달식.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36대 종단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분황사건립불사가 순풍을 타게 됐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스님)와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이 분황사 부설 보건소 건립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

백천문화재단은 1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인도 분황사 내 보건소 건립기금 1억원을 기증했다. 2022년까지 매해 1억원씩 추가로 동참키로 약정하기도 했다.

인도 분황사 건립불사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깨달음의 성지에 있는 세계 각국의 사찰 중 한국사찰이 왜소하고 시설이 부족해 성지순례객들을 수용할 수 없어 한국 전통양식의 대웅전과 부설 보건소 및 숙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부다가야에 한국불교의 격에 맞는 사찰을 건립하겠다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발원이 설매연취 두 화주자가 건립비용을 시주한데 이어 백천문화재단과 전국비구니회의 동참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과 백천문화재단 하진업 이사, 조도성 사무국장, 조윤성 장학회장이 참석했다. 조도성 사무국장과 조윤성 장학회장은 조명하 이사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국비구니회의 화주와 백천문화재단의 시주로 분황사 건립이 속도를 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독창적인 문화를 계승해온 한국의 불교와 불자들의 원력이 세계불교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도성 사무국장은 조명하 이사장이 거동이 불편해 전달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한국불교의 큰 불사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백천문화재단에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는 뜻을 대신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백천문화재단은 한국불교의 포교 및 지원을 통한 새로운 불교문화를 창달하고 중흥하고자 2002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이번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 외에도 2019년부터 구족계를 수지하는 스님들에게 장삼을 시주하고 있다.

올해에도 비구 93, 비구니 134명 등 총 227명의 구족계 수지자의 장삼을 지원했다. 중앙승가대와 사찰 승가대학에서 수학중인 비구니 스님들의 장학금과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동안거 때는 비구니 선원에서 정진 중인 스님들에게 10만원씩 대중공양을 올리기도 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백천문화재단의 인도 분황사 내 보건소 건립불사 동참에 대해 “전국비구니회의 화주와 백천문화재단의 시주로 분황사 건립이 속도를 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백천문화재단의 인도 분황사 내 보건소 건립불사 동참에 대해 “전국비구니회의 화주와 백천문화재단의 시주로 분황사 건립이 속도를 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할 분황사 조감도.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할 분황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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