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위에 올린 초심지에 향불이 붙여진다. 빨갛게 달아오르고, 이내 사그라진다. 이 고귀한 흔적은 먼훗날 초발심을 되새기는 징표로 남으리라. 

[불교신문3624호/2020년10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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