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대조사는 10월25일  ‘관음조가 미륵불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례와 산사무용제를 개최했다.
부여 대조사는 10월25일 ‘관음조가 미륵불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례와 산사무용제를 개최했다.

부여 성흥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대조사(주지 현중스님)는 10월25일 보물 제217호 석조미륵보살입상 앞에서 ‘관음조가 미륵불을 만나다’를 주제로 헌공다례와 산사무용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조길연 충남도의회 부의장, 송복섭 부여군의원, 이종직 공주시불자연합회 사무총장, 전광수 임천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미륵보살입상 헌공다례에 이어 산사무용제가 열렸다. 무용제는 국악인 신이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민악솟대가 출연해 비나리, 소고춤, 문수사자놀이 공연을 펼쳤으며 정우예술단의 바라춤과 승무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대조사 주지 현중스님은 “대조사는 율종의 시조이신 겸익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15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량”이라며 “오늘 중양절을 맞아 제6교구본사 주지 원경스님과 신도님들을 모시고 미륵보살님께 공양을 올리고 공연을 펼쳐 기쁘다”고 인사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지금 모두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누구를 원망하기 전에 나를 되돌아보고 상대를 배려할 때 관음조가 미륵을 만날 수 있다”며 “내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고, 올바르게 실천할 때 사바세계가 연화세계로 변하는 것”이라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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