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는 10월25일 매월당 설잠스님(김시습) 다례재와 호국영산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부여 무량사는 10월25일 매월당 설잠스님 다례재와 호국영산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조선시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사상가이면서 시대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한평생 올곧은 지조를 지키다가 부여 무량사에서 한생을 마감한 매월당 설잠스님(김시습)의 넋을 기리고 사상을 조명하는 행사가 열렸다.

부여 무량사(주지 정덕스님)는 10월25일 극락전 앞 특설무대에서 매월당 설잠스님(김시습)의 다례재와 호국영산재를 봉행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2회 무량사 아미타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학술회의에서는 △한시를 통해 본 무량사와 김시습에 대해(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무량사 명부전 존상의 제작 시기 검토와 의미(정은우 동아대 교수) △부여 무량사 오층 석탑의 특징과 미술사적 의의(엄기표 단국대 교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무량사 주지 정덕스님은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며 생육신의 한 분인 설잠스님의 청빈과 절개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와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다례와 호국영산재 등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 공덕으로 어렵고 힘든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고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량사는 이날 작은 음악회도 개최했으며 산사의 자연환경체험을 비롯한 단청 그리기, 부채 그리기, 합장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실시했다.
 

작은음악회
작은음악회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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