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환경단체와 사찰에서도 이를 규탄하는 성명이 나왔다.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26개 단체와 사찰은 10월22일 “온 생명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정부의 반생명적이고 안일하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즉각 오염수를 정화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방류해서는 안되며, 저장탱크를 더 짓고 오염수가 충분히 안전한 상태가 될 때까지 잘 보관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오염수를 태평양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 뿐 아니라 온 생명과 세계 시민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는 전 세계 국가들과 공조해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 방침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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