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천리길’
양평서 의료봉사 및 푸드트럭으로 간식 후원

동국대 일산병원 연우회 회원들이 푸드코트를 활용해 점심 도시락을 선물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연우회 회원들이 푸드코트를 활용해 점심 도시락을 선물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불자모임인 연우회(회장 채석래,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일산병원 노동조합이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을 응원하기 위해 10월24일 경기도 양평을 찾았다.

10월17일 괴산에서 이어 양평을 방문한 연우회 회원들은 24일 오전0시부터 주말 별빛걷기 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사부대중을 위해 간식을 선물했다. 순례단이 쉬는 장소에 미리 나와 오전3시경 금방 끓여 따뜻한 어묵과 떡국을 준비해 나눠준데 이어 점심에는 푸드트럭을 이용해 도시락과 떡볶이 등을 제공했다.

양한방 의료진도 동참해 의료봉사도 함께했다. 김광기 교수, 백용해 교수, 최수지 교수와 간호사들은 오랜 노숙과 순례로 힘들어하는 사부대중을 직접 치료하고 약을 처방했다.

이어 이해원 동국대 일산병원장과 김광기 연구부원장 등은 밤12시부터 시작된 야간순례에도 동참해 양평에서 남양주까지 25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선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진이 스님들 발바닥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진이 스님들 발바닥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이해원 동국대 일산병원장은 “불교중흥을 위해 만행결사 자비순례에 나선 스님 불자들과 함께 새벽길을 행선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 국민들이 평안한 일상을 되찾고 또 동국대 일산병원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김광기 부원장도 “하늘의 별과 흐르는 강 나무 모두에 있는 부처님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관세음보살을 읊으면서 걸음을 재촉하며 잠을 쫓았다”며 “이번 결사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인류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힘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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