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숨을 알아차리면 수식관이요
사량(思量) 분별(分別)을 그치면 지관이요
삼라만상 보는 것은 관경이며
부처님을 생각하면 염불이고
내가 누구인가 의심하면 참선이다.
이를 앉아서 하면 좌선이요
누워서 하면 와선이요
걸어 다니면 행선이며
말을 하면 담선(談禪)이요
말 없으면 묵조선이니
동화사에서
칠곡보 오토캠핑장
달성 습지사문지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연수 날
구리토평가족캠핑장
상월선원 부지에서도
봉은사까지
머무는 곳마다 선정에 드니
이러는 그대들의 일상은 수행입니다.
※ ‘로담(路談)’은 조계종 문화부장,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정안스님의 법호(法號)다. 현재 승가학원 이사로 가평 보원사에서 수행 중이다. 1991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나 너답지 못하다고> <젊은 날에 쓰는 편지> <뭐> <아부지> 등 시집을 펴냈으며 저서로 <한국의 시승> 조선·고려·삼국편과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번역서로는 <중국의 시승>, <연방시선(蓮邦詩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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