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숨을 알아차리면 수식관이요
사량(思量) 분별(分別)을 그치면 지관이요
삼라만상 보는 것은 관경이며
부처님을 생각하면 염불이고
내가 누구인가 의심하면 참선이다.

이를 앉아서 하면 좌선이요
누워서 하면 와선이요
걸어 다니면 행선이며
말을 하면 담선(談禪)이요
말 없으면 묵조선이니

동화사에서
칠곡보 오토캠핑장
달성 습지사문지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연수 날
구리토평가족캠핑장
상월선원 부지에서도
봉은사까지

머무는 곳마다 선정에 드니
이러는 그대들의 일상은 수행입니다.
 

10월7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10월18일 한반도의 중심 충주 지역을 걷고 있는 '국난극복 불교중흥' 자비순례단. 김형주 기자
10월7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10월18일 한반도의 중심 충주 지역을 걷고 있는 '국난극복 불교중흥' 자비순례단. ⓒ불교신문

※ ‘로담(路談)’은 조계종 문화부장,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정안스님의 법호(法號)다. 현재 승가학원 이사로 가평 보원사에서 수행 중이다. 1991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나 너답지 못하다고> <젊은 날에 쓰는 편지> <뭐> <아부지> 등 시집을 펴냈으며 저서로 <한국의 시승> 조선·고려·삼국편과 <진영에 깃든 선사의 삶과 사상>, 번역서로는 <중국의 시승>, <연방시선(蓮邦詩選)>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