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복지회 ‘통합관리 프로그램’ 구축
스님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이 구축됐다.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스님)는 “10월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 완료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료입력을 시작했다”고 10월22일 밝혔다.
새롭게 구축된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의료비, 요양비, 국민연금, 건강보험, 검진·예방접종비지원 등 스님들의 복지지원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 도입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 현황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울러 그동안 설문조사 등으로 확보한 스님들의 복지 기초자료도 전산화해 복지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승려복지회장 금곡스님은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승려복지에 대한 종단의 확고한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종단은 스님들의 수행과 포교, 안정적인 노후 수행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승려복지제도는 스님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앞으로도 스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승려복지회는 통합관리 프로그램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올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에 매진하며 2020년 자료 입력을 마친 뒤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1년에는 승려복지회의 지난 10년간 승려복지 지원 자료도 입력을 완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승려복지회는 교구본사 복지담당자에게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의 정보를 네트워크로 제공, 효율적인 승려복지의 행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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