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지도자들 “평화·상생의 정토구현 앞장서겠습니다”
불교 지도자들 “평화·상생의 정토구현 앞장서겠습니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0.10.22 03:12
  • 호수 3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단협, 제주 관음사 통일대불 앞
‘남북 평화통일 발원 법회’ 봉행


제주불교 '핵심' 관음사 참배도 함께
불교계를 대표해 통일대불 전에 헌향하는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의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종단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불교 대표 지도자들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법석을 열었다. '남북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불교계를 대표해 통일대불 전에 헌향하는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의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한국불교 지도자들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서원하는 법석을 열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는 10월21일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 경내 통일대불 앞에서 ‘남북평화통일 발원 법회’를 봉행했다.

관음사 통일대불은 지난 2008년 10월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조성됐다. 같은 해 제1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개최된 곳으로 당시 불교 지도자들이 한 데 모인 가운데 통일대불 점안식을 봉행한 인연이 있다.

이날 법회에서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평화통일’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처님 전에 불교계 대표로 헌향했다. 원행스님은 “하루빨리 한반도에 갈등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서원한다”며 “우리 불교 지도자들 또한 평화와 상생의 정토를 구현하기 위해 정진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협 차석 부회장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의 축원과 함께 참석 대중은 부처님 전에 헌화하며 경색된 남북관계가 회복되길 기원했다.

제주 관음사 통일대불 앞에서 봉행된 ‘남북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예를 올리고 있는 원행스님과 불교 지도자들의 모습.
제주 관음사 통일대불 앞에서 봉행된 ‘남북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예를 올리고 있는 원행스님과 불교 지도자들의 모습.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평화와 상생의 정토를 구현하기 위해 정진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평화와 상생의 정토를 구현하기 위해 정진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종단협 차석 부회장 회정정사(진각종 통리원장)이 축원하는 모습.
'남북 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종단협 차석 부회장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가 축원하는 모습.
'남북 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이 헌화하는 모습.
'남북 평화통일 발원 법회'에서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이 헌화하는 모습.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가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주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기 위한 스님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대웅전 참배를 비롯해 △제주불교 중흥과 독립운동을 지원한 봉려관스님이 기도정진한 해원굴 △4·3 유적지인 관음굴 등을 둘러봤다.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이자 역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대웅전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는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오른쪽 두번째)와 불교 지도자 스님들.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이자 역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대웅전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는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오른쪽 두번째)와 불교 지도자 스님들.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이자 역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이자 역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관음사는 제주불교가 첫발을 내디딘 성지로써 불교계 항일 운동 거점이자 4·3사건의 갈퀴가 맹렬히 스쳐간 곳이기도 하다”며 “제주도민의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해온 관음사 사부대중과 제주불교계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에게 격려의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하며 힘을 북돋아줬다.

이에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은 “오늘 방문해 주신 종단협 회장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대표 스님들 원력 덕분에 민족의 화해·상생과 제주불교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제주 불교를 대표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은 참석한 스님들에게 모두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감귤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했다.

제주불교 중흥에 앞장선 봉려관 스님의 공덕비.
제주불교 중흥에 앞장선 봉려관 스님의 공덕비.
봉려관스님의 공덕비를 살펴보고 있는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의 모습.
봉려관스님의 공덕비를 살펴보고 있는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의 모습.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왼쪽)은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왼쪽)은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이자 역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법회를 마친 불교 지도자들은 제주불교의 중심이자 역사인 관음사 도량 곳곳을 참배했다.

한편 종단협은 불교계 항일운동 발상지인 무오 법정사와 일제 강점기 유적지 탐방을 끝으로 제주불교 역사문화 성지순례를 회향한다.

제주=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