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산하기관 소임자 설문 결과
민추본, 향후 폭넓게 조사 계획

조계종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들의 통일인식 조사에서 남북불교교류를 위해 불교계 대북사업 기구 및 단체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가 교역직 스님 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샘플링 조사결과다. 대북 전문 승가인력 양성, 남북불교 교류기금 조성, 대사회적 평화통일 활동 등도 필요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통일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정권에 따라 변하는 대북정책(19), 변화없는 북한 체제(8), 대북제재 및 국제사회의 도움 부재(6),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부족(4) 등을 지적했다.

통일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경제문화 분야 교류협력 26, 전쟁종식 및 평화체제 구축 11, 이산가족 자유왕래 및 방문 등 인적 교류 5, 남한 내 갈등 해소 및 통일 공감대 형성 4명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결과는 복수답변이 가능하고 무응답도 있어 정확한 데이터 자료로 활용가치는 떨어지지만, 향후 승가와 불교계 전체로 폭을 넓혀 설문을 실시하는데 참조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민추본은 판단하고 있다.

민추본은 불자 통일교육 및 남북불교교류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참조할 만한 결과가 많았다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수의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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