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속에서 코로나 극복 희망을 노래하다
국화향 속에서 코로나 극복 희망을 노래하다
  • 박부영 상임논설위원
  • 승인 2020.10.17 20:50
  • 호수 3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신문・생명나눔실천본부 공동기획 ‘가장 아름다운 나눔’
​​​​​​​⑧ 생명나눔실천본부 제12회 산사음악회 현장


주병선 자전거 탄 풍경 출연
1080만원 장학금 전달식도
환우치료비, 공로패 수상도
코로나 방역수칙 철저 준수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산사음악회에서 공연하는 마하무용단.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산사음악회에서 공연하는 마하무용단.

남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함께하는 제12회 불암사 산사음악회가 10월17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신도 및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국화향 가득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극복 ‘치유와 희망’을 기원하는 산사음악회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처와 불암사는 행사장 입구를 한 곳으로 정한 뒤 일일이 체온을 재고 주소 연락처 등을 명기토록 했다. 또 2미터 이상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의자를 듬성 듬성 배치하고 진행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시민들의 질서를 통제했다. 음악회에서 흔히 보는 환호성 따라 부르기 등도 자제토록 유도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부상자를 위해 응급부스도 마련했다.

이처럼 방역 수칙으로 흥이 반감될 수도 있지만 관객들은 모처럼 맞는 음악회를 즐겼고 무대에 오른 가수들도 정성을 다해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오후4시부터 30분간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하나눔소리의 북공연, 행복나누리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박수 갈채 속에 열렸다. 마하나눔소리는 정현숙 후원회장의 지도아래 생명나눔실천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장기기증 홍보단이다.

4시30분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생명나눔 본행사가 열렸다. 맨 먼저 일면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승가대학 학림 등에서 정진하며 공부하는 스님과 불자 학생 등 15명에게 10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일면장학회는 공부하는 스님과 학생들을 지원,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을 따르는 스님 신도들이 후원하여 결성한 장학법인이다.

2001년 결성하여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30여명에게 3000만원을 지원한다. 동국대 참사랑동아리회 소속 학생에게는 500만원의 생명나눔장학금을 전달했다. 참사랑동아리회는 동국대 학생 봉사 동아리로 장기기증, 생명나눔 홍보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환자 치료비를 전달하는 모습.
환자 치료비를 전달하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지원하는 환자치료비 전달식이 뒤를 이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년 큰 병을 앓으면서도 곤궁한 상황에 처한 환우를 선정하여 치료비를 지원한다. 해마다 60명에게 2억여원의 거액을 후원한다.

봉사자와 후원자에 대한 공헌자 표창도 열렸다. 자원봉사 부문에는 윤정열 불자가 받았으며 공로부문에는 장기기증 등록자이면서 후원자로 20년간 7100만원을 법인 발전 및 환자 치료비로 지원한 이정숙 불자가 받았다. 송낙영 전 경기도의원은 생명나눔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한 공로를 기려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연예인들로 이뤄진 연예인야구단이 생명나눔 정신 확산과 장기기증 서약과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에 동참하는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연예인야구단과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연예인야구단과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인사말 하는 일면스님.
인사말 하는 일면스님.

행사를 주관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보면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운다”며 “국민과 불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산사음악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국화향 가득한 이곳 불암사에서 위로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오후5시부터 주석스님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차분한 목소리와 간간히 들려주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깊은 감명을 주며 부산을 중심으로 많은 신도와 팬을 가진 주석스님은 이날 음악회에서 서울 경기 불자들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에는 중장년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마하무용단과 광주 전남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주권기씨, 인기가수 주병선, 자전거 탄 풍경, 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타령 이수자 이장학 선생 등이 출연해 불암산의 가을을 물들였다.

이날 음악회에는 제25교구본사 교구장 초격스님, 일면장학회 이사장 일관스님, 중앙종회의원 법일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연꽃유치원장 지환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박종우·박범진 이사, 김남명 제25교구 신도회장, 최민희 전 국회의원 등 내빈들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스님과 산사음악회를 진행한 주석스님.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스님과 산사음악회를 진행한 주석스님.
걸그룹 리치걸 공연 모습.
걸그룹 리치걸 공연 모습.
트로트 신동 김수빈 양 공연.
트로트 신동 김수빈 양 공연.

남양주=박부영 상임논설위원 chisan@ibulgy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