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
불자모임 연우회 회원 20여명 진료 및 대중공양
동국대 일산병원 연우회(회장 채석래,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회원들이 10월17일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현장을 찾아와 의료봉사를 하고 간식을 공양했다.
조성민 동국대학교 의료원장, 이해원 동국대 일산병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은 괴산 나무야나무야 캠핑장을 방문, 순례 중인 대중을 진료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진료부장 이승철 응급의학과 교수와 한의학과 김경호 교수는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직접 진료했다.
이승철 교수는 상월선원과 인연이 깊다. 지난겨울 위례 천막결사 당시에도 아홉 스님의 주치의로서 역할을 해왔다. 동안거 결제 전 저체온이나 탈수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했고, 스님들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을 때마다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승철 교수는 “발바닥 물집과 근골격계 통증, 봉와직염, 땀과 보호대 등으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 대중이 여럿이다”며 “환자들을 잘 살필 수 있도록 현재 의료팀을 맡고 있는 동국대 일산병원 김명숙 건진운영팀 수간호사에게 인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원 동국대 일산병원장은 “만행결사 전체 일정 중 절반이 지났는데 무탈하게 정진하는 순례 대중에게 찬탄을 올린다. 부디 10월27일까지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을 위한 만행결사가 원만하게 회향하길 바란다”며 “평일엔 진료 때문에 어렵지만, 10월24일에도 대중공양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에서 핫도그, 옥수수, 츄러스 등 간식 등을 후원했다. 채석래 연우회장은 “만행결사 자비순례 소식을 듣고 대장정에 나선 스님과 불자들을 공양하자고 연우회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초반에 아픈 대중이 많다고 전해들었는데, 건강하게 순례하는 모습을 본 다행스런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상반기 봉사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보시를 베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간식 300인분을 준비해왔는데 스님과 불자들이 맛있게 드셔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인사했다.
괴산=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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