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대전포교소인 보문산 여경암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대전 여경암(주지 범연스님)은 10월15일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자비의 쌀 10kg 50포를 대전 중구의회에 기탁했다.
이날 자비의 쌀 기탁식에는 여경암 주지 범연스님과 김윤수 여경암신도회 부회장, 김연수 중구의회 의장, 안형진·정옥진·김옥향·조은경 구의원을 비롯한 신도들이 함께 했다.
여경암 주지 범연스님은 “코로나19로 사찰도 어려움이 있지만 더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신도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쌀을 준비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의회에서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잘 전달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수 중구의회 의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악화되고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스님과 신도님들이 따뜻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쌀을 전달하는 곳에 자비의 마음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탁한 쌀은 구의원들이 직접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즐겁고 행복한 집’을 비롯한 6개소에 전달하며 시설 종사자를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시영 충청지사장
lsy@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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