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
도리사,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과
신라불교초전지서 아도화상 헌향제 봉행
10월7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구미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했다. 구미 도리사는 10월11일 자비순례단을 환영하며,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아도화상전 헌향제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과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구미 도리사 회주 법등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이 참석했다.
헌향제는 향기롭고 상서로운 향을 피워 나쁜 액운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은 주향의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김정순 도리사 아도화상 헌향회장이 전달한 천년대향로를 아도화상 전에 공양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1600년 전 아도화상이 신라불교를 열었던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신라불교초전지를 방문해준 자비순례단과 스님들을 환영한다”며 “구미시는 신라불교초전지로서 찬란한 불교문화를 연 본고장이다. 불심 깊고 부처님 자비 속에서 많은 발전을 해 왔고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인사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지난 겨울 동안거에서 한국불교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 스님이 90일 동안 일종식, 묵언 등 청규를 지켜가며 대중무문관 수행을 성공리에 회향했고, 사부대중에게 감동을 줬다”며 “올해는 만행결사를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부처님께서 45년간 쉼 없이 걸으며 중생을 제도했듯이 한걸음 한걸음에 깨달음을 심어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상기시켜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신라불교초전지 성역화를 시작으로 한국불교가 중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불교초전지는 신라에 불교와 향 문화를 전한 아도화상의 전법행을 기리며 구미시가 조성한 역사문화체험공간이다. 아도화상은 불교를 전하고자 262년 신라로 왔으나 전법이 여의치 않아 모례의 집에 숨어있다 미추왕의 도움을 받아 흥륜사를 창건했다. 미추왕이 별세한 후 스님을 해치려는 자가 있자 스님은 모례의 집으로 돌아가 세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신라는 527년 불교를 공인했다.
구미=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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