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
[인터뷰] 윤정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청년 불자를 대표해 고불문을 낭독하며 내가 진실로 크고 중대한 결사에 참여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어요. 21일 동안 열심히 순례에 임해 반드시 완주할 것을 부처님 전에 다짐했습니다.”
윤정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은 10월7일 동화사 통일대불전 앞에서 봉행된 불교중흥 국난극복 자비순례 입재식에서 만행결사 참가대중으로써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윤 회장은 특히 20대 청년 불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20대에는 두 번 다시없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날 “‘청년 불자 가운데 저렇게 열심히 신행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순례에 임할 것”이라며 “학기 중이어서 관심은 있지만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한 법우들 몫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재식이 끝난 직후 동화사를 출발해 이날 목적지인 대구 강변리틀야구장까지 20km 순례를 무사히 마무리 한 윤 회장은 “직접 걸으면서 체험해 보니 하늘, 바람, 꽃 등 평소 눈여겨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루 순례를 마친 이후에도 스스로를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불교 동아리 법우들과 줌(zoom)으로 만나 온라인 법회도 현장에서 갖는다. 매일 틈날 때마다 책도 읽고, 세 줄 일기를 쓰고, 노래도 들으며 21일 간을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대불련 중앙사무국에서도 응원하러 온다고 한다. 비록 많은 법우들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있어 힘이 생긴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구=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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