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승가대학 13기 ‘팔정회’
불교요양병원 원만 건립 위해​
불사동참금 1500만원 ‘쾌척’

2017년 3월 '팔정회' 후원으로 거행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대법회 모습.

36대 조계종 집행부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주 동학사 승가대학 13기 동문모임 팔정회가 불교요양병원·요양원 건립 불사를 위해 1500만원의 성금을 희사하며 불사의 원만한 추진을 발원했다.

동학사 승가대학 13기 동문모임 팔정회(회장 혜안스님)922일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불교요양병원·요양원 건립 불사비로 1500만원을 기탁했다.

백만원력 결집 불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교요양병원·요양원 건립불사는 노환이나 병고로 사찰 내에서 돌봄이 어려운 스님들이 임종까지 승가의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종단 차원의 안정적인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일반사회보다 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스님들의 초고령화(65세 이상 202436%, 203455%)에 대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종단 중점 종책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학사 승가대학 13기 동문모임 팔정회 스님들.

동학사 승가대학 13기 동문모임 팔정회는 강원 도반으로서 인연을 이어오면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대법회에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과 포교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팔정회는 15명의 도반 스님이 해외성지순례를 다녀오기 위해 그동안 기금을 모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성지순례가 어렵게 됨에 따라 종단의 백만원력 결집불사 가운데 불교요양병원·요양원 건립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기금을 후원하게 됐다.

팔정회 회원인 수일스님은 “1976년 동학사승가대학 입학 당시 20여 명의 도반 스님 가운데 현재 15명의 스님이 팔정회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해외성지순례를 못 떠나지만 뜻 깊은 일에 동참하자는데 의기투합해 종단에서 추진 중인 승려복지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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