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학연구원, 창작뮤지컬 ‘삼국유사’ 11월6~7일 공연

단군 주몽 선화공주…
역사 속 인물의 춤과 노래
10월 중 티켓 판매 예정
코로나19 수칙 철저 준수

사단법인 일연학연구원이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를 11월6일과 7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서 거행한다.
사단법인 일연학연구원이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를 11월6일과 7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서 거행한다.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저술한 역작 <삼국유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일연학연구원은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116일과 7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서 거행한다.

이번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를 통해 몽골의 잦은 침략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당시의 고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전과 화합을 통해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일연스님의 정신을 널리 펼쳐 보이겠다는 야심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 주몽,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구성하여, 코로나19를 비롯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 2020년도 버전에는 대학로의 블루칩 극작가이자 연출가이기도 한 오세혁이 합류했다. 오세혁 작가는 삼국유사의 각색과 작사에 참여해 극의 재미를 더 할 계획이다. <삼국유사>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책으로 바라보고 뮤지컬로 각색했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특히 초연에는 다루지 않았던 향가 혜성가도솔가를 접목시킨 주인공 일연의 넘버 구성으로 삼국유사 속 아름다운 말과 상상력을 뮤지컬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창작 뮤지컬 <더 픽션> <어나더 어스> 연극 <왕복서간>의 연출이자 창작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의 극작 및 연출 제작까지 진행하며 창작뮤지컬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윤상원이 연출을 맡았다.

그 외 뉴욕대에서 뮤지컬 작곡을 전공하고 브로드웨이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했던 작곡가 이진구와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김준태가 2019년 초연에 이어 제작진으로 함께 한다.
 

연기자들의 실력도 탄탄하다. <다윈 영 악의 기원> <신과 함께> <나빌레라>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나라> 등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에서 변화무쌍한 연기와 날렵한 무용까지 보여줬던 배우 최인형(본명 최정수)이 삼국유사의 저자이자 극 속에서 다양한 역할로 변신해야만 하는 주인공 일연으로 연기한다.

뮤지컬 <지하철1호선>에서 문디 외 9개의 역할을 소화해낸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배우 박근식이 새롭게 합류했다.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주몽캐릭터를 배우 박근식만의 스타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선화공주역할에 뮤지컬계의 여신으로 불리며 시원하게 무대를 적시는 소나기 같은 매력의 배우 랑연이 함께 한다. 배우 랑연은 뮤지컬 <해적>에서 '젠더 크로스(한 역할을 남성, 여성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것)'를 연기하며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 뮤지컬 전문배우 17인이 만들어 내는 웅장한 무대 구성과 7인조 밴드의 라이브연주를 통해 정통 뮤지컬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본 공연은 코로나19 관련 국가시책에 따라 좌석 간 거리 두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장 방역을 철저히 하여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최 측인 일연학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는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서울시민들만을 위한 가격 할인을 통해 보다 많은 서울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삼국유사>의 티켓 오픈은 10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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