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정 총리와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 '모색'
총무원장 원행스님, 정 총리와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 '모색'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0.09.24 22:11
  • 호수 3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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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원행스님 '정부-종교계
코로나 대응 협의회' 1차 회의 참석


원행스님, 정 총리에게 “위기극복 동반자로 인식해주길”

불교 등 7대 종교계와 정부
향후 협의회 통해 ‘종교활동-방역’
병행하는 상생 협력 방안 마련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오른쪽)을 비롯한 7대 종교 수장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종교 활동과 코로나 방역을 병행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오른쪽)을 비롯한 7대 종교 수장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종교 활동과 코로나 방역을 병행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 수장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종교 활동과 코로나 방역을 병행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은 924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1차 회의'에서 이와 같이 환담을 나눴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와 종교계가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며 만들어졌다. 지난 8월 종교계가 공식적으로 '정부-종교계 간 코로나 대응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화답했다. 협의회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과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교령, 이범한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리했다.
 

이날 7대 종교를 대표해 인사말을 건네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모습.
이날 7대 종교를 대표해 인사말을 건네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모습.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날 7대 종교를 대표해 인사말을 건넨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우리 종교계는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자발적으로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정부의 방역 지침을 협조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다만, 아쉽게도 극히 일부 종교단체로 인해 감염확산의 걱정을 끼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우리 종교계는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인식 전환과 각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종교계가 앞으로 방역과 확산 방지에 앞장서 국민 여러분께 위기 극복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정 총리에게 정부 당국에서도 종교 단체를 단순히 자제와 제한의 대상으로만 간주하기 보다는 방역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공동의 실천을 해나가는 주요한 동반자로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1차 회의'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 대표들이 정세균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1차 회의'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 대표들이 정세균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에 앞서 정 총리는 그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준 종교계에 감사하다지금은 코로나 우울증과 코로나 분노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정신적 방역과 퀘렌시아(스페인어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가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물리적인 방역은 정부가 책임질테니, 종교계에선 국민들의 정신적 방역에 적극 나서달라"며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 방지의 중대 고비인 이번 추석 연휴에 종교계가 모범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첫 회의는 협의회의 실효성을 높이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정 총리가 직접 주재했다. 정 총리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종교계 수장들로부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과 종교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향후 협의회 논의 결과 중 실행력이 필요한 사안은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안건으로 상정·의결해 지자체 등에 시달하고, 지자체를 통해 종교단체에 실행·적용하는 절차를 밟는다.

종교계를 대표해 모두 발언 중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종교계를 대표해 모두 발언 중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습.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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