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복지, 추석 맞아 코로나블루 예방 극복 나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며 우울감(blue)이나 무기력증이 생기는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부산불교계 복지시설과 법인에서는 추석 명절에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 코노나블루 예방과 극복을 위해 나섰다.

동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문희)은 9월23일 강당에서 2020년 가가호호(家家戶戶) 풍성한 한가위 선물 ‘슬기로운 예방키트’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내 기업, 소상공인, 개인 등의 성금과 성품으로 마련된 명절선물을 지역주민 100세대에 전달했다. 불국토 이사 하림스님(미타선원 주지), 이광진 부산해양경찰서장, 최찬훈 구의원, 신성환 구의원을 비롯해 봉사자들이 19종 제수용품 선물세트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김문희 관장은 “예년과 같이 많은 분들이 동참해 축제로 명절선물 준비를 못하고 있지만, 한분 한분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전해져 코로나블루를 예방하고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김동현)은 9월28일 추석 명절맞이 ‘따뜻한 정(情)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장림동 새마을금고, 한국주택금융공사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지역내 어르신 110세대에 명절음식 선물상자를 직접 포장해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수영구노인복지관(관장 이병호)은 9월28일 명절동안 상대적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지역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 300세대에 행복상자 선물을 나누는 추석명절 ‘정(情)’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내 개인과 소상공인들 후원금과 후원품으로 마련된 9종의 품목을 포장해 명절 인사카드와 함께 어르신 댁으로 직접 전달한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은 9월29일 홀로어르신,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세세 총 1000명에게 한가위 선물을 전달하고, 칠순, 팔순, 구순을 맞는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장수상차림과 케이크커팅, 헌주, 헌화 및 축하선물을 전하는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과 ‘장수잔치’행사를 진행한다.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대표이사 지원스님)은 9월18일 문수사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2000kg을 남구청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 이하 임직원, 박재범 남구청장, 문현 1, 2, 3, 4동 및 용당동 동장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참석했다.
대표이사 지원스님은 “코로나19와 태풍으로 피해가 많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박한 양이지만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기원을 담아 준비했다”고 했다.

사단법인 세상을 향기롭게(대표이사 정여스님)는 9월23일 코로나블루 예방과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불교계 복지시설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후원금은 부산불교복지협의회로 전달되 사회복지관 4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 재가노인복지센터 1개소, 청소년수련시설 1개소 등 10개 시설에 각100만원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