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참불선원서 제1회 총회 개최
해인사 집중수행, 선명상지도사 논의
내년 4차 간화선대법회 기획안 토의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9월14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제1회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용태, 월호스님, 정과스님, 의정스님, 마가스님, 광우스님, 각산스님, 선법스님, 김순철.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9월14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제1회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이용태, 월호스님, 정과스님, 의정스님, 마가스님, 광우스님, 각산스님, 선법스님, 김순철.

코로나19로 내면 성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불교 전통수행법인 간화선 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첫 번째 총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스님, 회장 각산스님)는 9월14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제1회 총회를 갖고 참선 수행의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한 제4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 보고가 이뤄졌다. 107명이 참가한 명상대강좌는 선승들의 선(禪)명상을 비롯해 명상심리, 명상의학 등 융복합 분야 명상가들이 교수진으로 진수를 전달했다. 또한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명상포럼 해인사 집중수행’과 선(禪)명상지도사 1급 자격 요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당일 열린 일 총회는 투명 아크릴판 설치,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당일 열린 일 총회는 투명 아크릴판 설치,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총회에서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2021년 문경 봉암사에서 개최 예정인 ‘제4회 간화선 대법회’ 기획안에 대한 협의를 갖고,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영진, 일오 스님) 추인을 받은 후 수좌복지회와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2년마다 봉행하는 간화선대법회는 그동안 진제 종정예하를 비롯해 현기, 무여, 대원, 혜국, 정찬, 의정, 영진스님 등이 간화선 수행의 진면목을 대중에게 전하며 교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안건 토의를 마친 스님들은 잠시 휴식 후 '참나와 불성'을 주제로 법담(法談)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승불교의 ‘불성‘과 선종의 ’참나‘가 힌두교의 ’아트만‘· ’참나‘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이사장 의정스님은 “갈등과 대립, 투쟁과 전쟁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구문명이 점점 무너져 가고 있다”면서 “서구에서 21세기 문명의 대안으로 선(禪)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회장 각산스님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1700년 고준한 한국불교의 정신문화와 전통수행법인 참선의 대중화로 등불을 밝혀 인류와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참선과 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당일 열린  총회는 투명 아크릴판 설치,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제1회 총회에는 이사장 의정스님, 회장 각산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선법스님, 대승사 한주 정과스님, 행불선원장 월호스님,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btn '소나무' 진행자 광우스님, 이용태 한국총명상협회 운영위원장, 김순철 참선아카데미 동문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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