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임원단’ 예방 자리서 강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자 국회의원들의 신행 모임인 정각회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불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9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임원단의 예방을 받고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려운 시기 국정에 바쁘실 텐데, 불자로서 불교계 일에 관심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숨결이 살아있는 불교문화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여·야 의원들이 서로 화합할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 여파로 모든 국민이 힘들어 하는 지금,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정각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을 위해 서로 포용하고 이해하면서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국 교구본사나 사암연합회를 중심으로 정각회 소속 의원들이 각 지역구에서 활동하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정각회 소속 의원 모두 화쟁의 가르침과 정신을 깊이 새기며 국민들을 위해 화합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도 총무원장 스님께서 좋은 가르침을 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삼혜스님, 재무부장 탄하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회부장 성공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등이 배석했으며, 정각회 측에선 부회장 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석 간사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간사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용 의원(국민의힘), 홍보위원장 유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임원단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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