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좌 벽봉스님 ‘그대는 늘 새롭으이’ 출판기념회

쌍계총림 쌍계사 금당선원 선원장을 역임한 수좌 벽봉스님이 오랜 수행에서 얻은 결과물을 책으로 출간하고 기념회를 열었다.

벽봉스님은 9월22일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선 수행 지침서 <그대는 늘 새롭으이>와 선서화집 <소식> 두권의 ‘출판기념회 및 선서화 전람회’를 개최했다.

<그대는 늘 새롭으이>는 수행 주제에 맞는 삽화와 함께 수행의 과정에서 깨달은 바를 적은 글로 구성한 선 수행 지침서이다. 선서화 <소식>은 스님이 수행하며 공부한 것을 직접 펼친 그림 법문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봉정식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저자소개, 저자인사말씀, 격려사, 축사, 수행 선시 낭독, 작품 감상 순으로 진행됐다.

벽봉스님은 인사말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저 먼 전생에서부터 같이 정말 고귀한 도를 닦으셨던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후배스님과 재가수행자들에게 간화선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40여년이 넘는 시간을 선방 수좌로 살아온 벽봉스님은 쌍계총림 쌍계사 금당선원 선원장을 역임했으며,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봉암사, 대흥사, 직지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현재 봉선사 보림선원에서 참선 정진 중이다.

출판기념회에는 통도사 한주 영한스님, 극락선원 선덕 석우스님, 전 직지사 선원장 황노스님, 칠불선원 선원장 노옹스님, 봉암사 선덕 대오스님, 전 통도사 유나 영일스님, 통도사 선객 보명스님,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전 쌍계사 주지 우담스님, 동림사 주지 성타스님 등 대덕 스님이 참가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