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9월22일 수여
남양주 ‘토지정보현실화사업’ 시행

실제 현황과 다른 경내 지목
종교용지로 변환해 규제완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통사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을 시행하며 사찰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데 노력한 남양주시가 종단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조광한 시장(오른쪽)의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부터 9월22일 공로패를 받은 조광한 시장(오른쪽)의 모습.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통사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을 시행하며 사찰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데 노력한 남양주시가 종단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9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광한 남양주 시장 공로패를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전통사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실무를 맡은 양기영 남양주시청 규제개혁팀장에게도 표창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남양주시는 토지정보가 실제 이용현황과 다르게 등록돼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전통사찰의 경내 지목을 종교용지로 일괄 전환하는 전통사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을 시행했다종교용도로 사용 중인 무허가 사찰 건축물을 양성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관련법에 제한돼 각종 규제를 받았던 관내 전통사찰들이 불사 추진 등에 있어서 용이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통사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 실무를 맡은 양기영 남양주시청 규제개혁팀장에게도 표창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왼쪽부터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양기영 팀장, 조광한 시장.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통사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 실무를 맡은 양기영 남양주시청 규제개혁팀장에게도 표창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왼쪽부터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양기영 팀장, 조광한 시장.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통사찰은 단순한 종교시설이 아닌 우리 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전통문화의 집합체라며 남양주시에서 모범적으로 전통사찰의 규제완화를 위해 힘을 보태줘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조광한 시장에게 목산이라는 법명과 함께 다완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조광한 시장은 그간 전통사찰에 대한 각종 법령들을 살펴보니 폐쇄적인 부분이 많았다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전통사찰에 묶여 있는 각종 규제들을 풀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로패 전달식 이후 환담을 나누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조광한 시장 내외의 모습.
공로패 전달식 이후 환담을 나누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조광한 시장 내외의 모습.

한편 이날 공로패 수여식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재무부장 탄하스님,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등이 배석했으며, 조 시장의 부인인 김정희 여사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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