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 튼튼하게 지키려면 茶 마시는 습관부터”

약한 몸으로 태어나 어른이 되고도 건강문제로 고생했던 나는 수행생활 가운데 차를 마시고 만드는 법을 찾음으로써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약사였던 외삼촌이 침과 한방약재를 연구하며 다각도로 환자를 보살피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그것을 통해 병이 나기 전부터 약초로 몸을 튼튼히 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찍이 터득할 수 있었으니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반드시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진료받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하는 병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국민이 기초학문과 건강에 관심이 많고 인터넷의 보급으로 전문분야 지식이 개방되어 있는 오늘날에는 의학정보의 습득이 용이하므로 굳이 병원에 자주 가지 않더라도 약차를 활용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선엽스님은 “몸의 생태환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염된 환경속에 살면서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린 결과로 현대인들은 쉽게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더욱 더 차의 중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엽스님은 “몸의 생태환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염된 환경속에 살면서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린 결과로 현대인들은 쉽게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더욱 더 차의 중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름모를 들풀이 귀한 약차로 

현대인에게 흔히 찾아오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의 개선에도 탁월한 효험을 보여주는 약차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자신에게 취약한 신체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별로 효과적인 약차들이 있습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듯이 약차의 재료가 되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나무와 풀이고, 그 꽃과 잎, 열매, 뿌리 등입니다.

하지만 맛이 쓰고 향이 강한 이 재료들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약차로 법제하려면 많은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나는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산야초를 연구하고 그 성질을 분류하여 사람의 체질에 맞는 약차를 개발했습니다. 약차를 연구하면서 얻은 소중한 노하우를 이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름모를 들풀이 귀한 약차로 거듭나는 과정을 살펴보며 약차의 무한한 매력에 빠져든다면 나에겐 더없이 기쁜 일이 될 것입니다.

차라고 하는 것은 후세에 있어서 양생의 선약이요.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묘한 수단입니다. 사람이 차를 채취하여 마시면 그 사람의 수명은 연장됩니다. 사람의 신체를 구성하는 지 수화풍, 사대(四大)와 청황적백, 사색(四色)과 온도 영양분의 구성요소가 견고하여 옛날에는 천상의 여러 신들과 신체의 강건함이 같았습니다. 그러나 후세 사람들은 골격과 육체가 겁 많고 나약하여 썩은 나무와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몸의 생태환경 알아야 면역 高

침이나 뜸으로 치료하지만 몸만 고통스러울 뿐이고, 탕약으로 다스려도 효험이 약합니다. 병이 들어 치료법을 즐겨 찾는 이는 점차로 쇠약해저 마침내 섞어 부서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한평생 보전해야 할 것 중 목숨을 지키는 것은 가장 어렵습니다. 사람의 몸을 살리는 비결은 오장육부인 간장, 폐장, 심장, 비장, 신장의 다섯 장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입니다. 다섯 장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장기는 심장입니다.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차를 마시는 습관이 관건입니다. 이 심장을 잃으면 오장은 활력을 잃어 힘이 없어집니다. 이 다섯 장기를 잃으면 몸체의 생명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요소는 정신과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의 생태환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염된 환경속에 살면서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린 결과로 현대인들은 쉽게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몸의 질병이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과 긴장을 통해 올 수 있는 심리적 정신작용을 통해 나타납니다.

쇠약해진 정신과 피로에 지친 몸으로 연결되어 몸의 면역체계와 외부를 방어하는 저항력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몸과 마음의 피로물질들이 알게 모르게 인체에 쌓여 혈액속의 활성산소와 콜레스테롤, 과다한 당분 등을 해소, 혈관과 혈액을 맑고 튼튼히 하여 몸또한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고 절기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섭취하되 올바른 식사법과 혈액을 순환하며 청소할 수 있는 건강약차들을 마시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맑은 공기 태양의 에너지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회복해 갈 수 있습니다.

사계절 피고 지는 우리 농토의 건강한 약초와 약재 꽃을 직접 채취하여 내 몸에 맞는 계절약차를 스스로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또한 명상을 통해 정신의 피로 물질인 일상의 번뇌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참된 주인이 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선엽스님
선엽스님

 

왜 물과 차 마셔야 하나요?

요즘 요산은 매우 일반적인 질환이다, 불규칙하고 나쁜 식습관이나 나쁜 GMO 식품, 인스턴트, 이것이 요산의 주요원이다, 요산의 적절량은 누구에게나 있다. 균형있게 유지가 되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만 건강하지 못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다보면 몸에는 ‘퓨린’이라고 알려진 것이 쌓인다.

육류의 단백질, 커피나, 술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것이다. 우리 몸에 요산이 많이 쌓이면, 통풍, 관절 통증,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 가장 위험한 것은 간이나 신장에 생기는 것으로 이것은 굉장히 우리의 몸을 힘들게 한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청춘이 오래도록 머물러 줄 것 같지만 40대만 되면 모든 음식과 습관의 환경으로 인해 내 몸에는 반드시 병이라는 친구가 내 곁을 찾아와서 날 괴롭힌다. 또 다시 기억해야 할 점은 요산으로 혈액의 PH가 올라 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장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약해지며, 피로를 느끼고, 뼈가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요산을 낮출까? 붉은 고기, 동물성단백질, 지방, 햄, 정제된 밀가루, 술, 소금, 설탕, 탄산음료를 먹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야채 과일 곡물 섭취는 늘리자, 토마토, 딸기, 레몬이나 자몽, 오렌지, 귤 종류의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또 치료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이나 약재와 약초를 우려낸 차와 물을 매일 마시면 혈액정화에 일등공신 역할을 할 수 있다. 

‘퓨린’을 배출시키는 이뇨식물 쇠뜨기, 민들레, 아티초크 우린 물은 과도한 체액을 배출시키고, 독소를 배출시키며 혈액의 림프계시스템을 정화시키며 이뇨 작용도 한다, 소변을 더 많이 배출시키는 것은 퓨린이 더 많이 배출된다는 뜻이다. 이런 약초로 만들어낸 차라면 몸에 흡수되었을 때 더 이상의 찬사는 사족일 뿐이다.

식후 40~50분 이후부터 건강 계절약차를 한가지씩 골라 마시는 것이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약차를 마시면 요산치료에 도움이 된다. 아마 밀크시슬(엉겅퀴)의 장점에 대해 이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정화작용을 하며 단백질을 생성하며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화시키며, 간과 간기능을 보호한다.

밀크시슬은 산화방지제로 기능하며, 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퓨린에서 혈액과 과도한 단백질을 정화하는데 탁월하다. 밀크시슬을 우린 차로 하루를 시작해도 좋을 듯 하다. 자,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차마시는 습관을 생활화하자.

남양주 ‘마음정원’ 대표

[불교신문3616호/2020년9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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