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늘 새롭으이

벽봉스님 지음 / 맑은소리맑은나라
벽봉스님 지음 / 맑은소리맑은나라

쌍계총림 쌍계사 금당선원 선원장을 역임하고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보림선원에서 정진 중인 수좌 벽봉스님이 오랜 수행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은 선수행 지침서 <그대는 늘 새롭으이>를 최근 펴냈다.

오랜 시간, 수좌로 선방을 지킨 벽봉스님에게도 부처님은 최상의 존재이다. 거룩한 존재로부터 시작된 불법은 26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오롯한 지침이 되고 있음을 제1장 ‘부처님’으로 정리했다. 스님은 부처님에 대해 “고귀한 분,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 분, 즐거움이 충만한 분, 행복이 그득한 분이라 얘기하고 있으며 중생이 원하면 모든 걸 통째로 내어드리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어 제2장과 제3장, 제4장 ‘깨달음의 노래’에서는 번뇌, 윤회, 스승, 만행, 공양, 해탈, 극락세계, 허공, 고향 등 수행의 여정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생각을 핵심 주제어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는 수행자라면 반드시 겪어봄직한 화두로 승가에는 물론 재가불자들에게도 수행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제5장 ‘수행에 들어가는 장’에서는 수행 지침서라는 언어가 아깝지 않을 수행 방법을 상세히 정리했다. 여기에 각 수행 주제에 맞는 백화 화백의 삽화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벽봉스님은 “부족하나마, 후배 스님들과 수행을 지어가고자 하는 재가수행자들에게 ‘조금 먼저 이 길을 만난’ 수행자가 안내하는 안내서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더불어 벽봉스님은 선서화집 <소식(消息)>도 함께 출간했다. 총 105쪽 분량으로 행복한 사람, 달에서 본 지구, 취모리 검, 방하착, 본래무일물, 윤회와 열반, 우주, 정진 등 100여 편의 선서화를 담고 있다. 스님은 10월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나무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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