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사 대중을 대표해 신도회 김선정 부회장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류승호 어린이 어머니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 500만원의 성금을 9월17일 전달했다.
정법사 대중을 대표해 신도회 김선정 부회장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류승호 어린이 어머니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 500만원의 성금을 9월17일 전달했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도문스님)가 난치병 환우의 쾌유를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이타행을 실천했다.

9월17일 정법사 만불전에서 진행된 성금전달식은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스모이드병을 앓고 있는 마산 완월초등학교 3학년 류승호 어린이와 백혈병 투병중인 진여스님에게 각각 50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하고 하루속히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정법사의 이번 성금전달은 예수재와 백중기간 동안 신도들의 정성이 하나 둘 모여 이루어 졌다.

진여스님에게도 성금과 함께 건강이 회복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진여스님에게도 성금과 함께 건강이 회복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사진 왼쪽)이 진여스님의 안타까운 상황을 신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사진 왼쪽)이 진여스님의 안타까운 상황을 신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진여스님이 성금과 응원의 마음을 전해준 정법사 대중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오른쪽은 통역을 맡은 폴란드 국적의 선정스님.
진여스님이 성금과 응원의 마음을 전해준 정법사 대중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오른쪽은 통역을 맡은 폴란드 국적의 선정스님.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은 “코로나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 일수록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볼 줄 아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참불자의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스님은 “신도들이 이러한 취지를 잘 이해하고 성금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정법사 신도들의 정성이 환우분들에게 잘 전달돼 속히 쾌차할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진여스님은 러시아 국적으로 지난 2010년 백양사 의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수행해오다 머나먼 이국에서 난치병을 진단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님은 2019년 9월 제주 남국선원 무문관에서 1년 결제 정진중 올해 6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 만성림프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진여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스스로 떠나온 길이기에 어떠한 장애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각오로 한국에 왔다”면서 “백혈병이라는 것이 가벼운 병은 아니지만 이방인인 저에게 가족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과 신도들의 마음이 심장으로 느껴진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도움 준 덕분에 완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가 생긴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코로나 상황이 해소돼서 러시아에 갈 수 있게 되면 러시아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전법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여스님은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이 가까운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에 머무르고 있다. 

정법사를 대표해 환우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신도회 김선정 부회장은 ”정법사 대중의 작은 정성을 모아 환우들에게 위로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모이면 함께 더불어 잘사는 큰 공덕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법사는 이날 초하루 법회를 맞아 입구 로비에 사천왕을 모시는 행사도 함께 봉행했다.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은 ”사천왕을 모시게 된 인연으로 삿된 기운이 사라지고 정법이 구현되어 청정 불국토를 이루기를 발원하자“고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정법사 대중을 대표해 환우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김선정 신도회 부회장이 환우들에게 응원의 마음과 함께 정성을 모아준 신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정법사 대중을 대표해 환우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김선정 신도회 부회장이 환우들에게 응원의 마음과 함께 정성을 모아준 신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정법사는 이날 초하루 법회를 맞아 입구 로비에 사천왕을 모시는 행사를 함께 봉행했다.
정법사는 이날 초하루 법회를 맞아 입구 로비에 사천왕을 모시는 행사를 함께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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