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 명상세미나 공동개최
10월6일부터 ‘오대산 문화포럼’
오대산수행문화 확산 계기될 듯
코로나19, 비대면 행사로 진행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불교신문은 9월16일 ‘오대산 문화포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오른쪽은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신재호 기자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불교신문은 9월16일 ‘오대산 문화포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오른쪽은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사회와 불교의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오대산 문화포럼’이 열린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와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은 9월16일 오후2시 월정사 회의실에서 ‘오대산 문화포럼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약식에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시대적 요구와 트렌드로 명상 문화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불교계도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문화를 선도하고 사회가 요청하는 지도력을 갖춰야 한다”이라면서 “불교신문과 함께 오대산 문화포럼의 주요 행사인 명상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도 “명상세미나를 월정사와 불교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명상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는 현실을 감안하고,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대중에게 힐링의 인연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왼쪽)과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재호 기자
업무협약식에 앞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왼쪽)과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월정사와 불교신문은 10월11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월정사 성보박물관과 자연생태공원에서 명상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계종 교육아사리 문광스님이 ‘간화선의 현대적 수용과 명상 수행’,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스님이 ‘명상 수행법’ 등 스님과 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외국인 스님들의 해외명상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월정사는 △오대산 문화포럼 좌담회(10월6일 오후2시) △오대산 불교포럼(10월9일 오전10시) △오대산 학술세미나(10월9일 오후1시) △탄허대종사 휘호대회(10월9일 오후1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 의궤·실록 제자리 찾기 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모든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사들은 월정사TV, 불교신문TV, 불교방송, 불교TV 등을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 내지 녹화방송을 할 예정이다.

월정사와 불교신문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불교의 가르침과 오대산 수행문화를 널리 전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월정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오대산 문화를 재정립하고 간화선과 명상 등 수행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월정사 문화국장 혜종스님과 채석봉 불교신문 업무국장이 배석했다.  

월정사=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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