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복지시설들의 휴관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홀로 지내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겪는 답답함과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주민들에게 도착한 활력 보따리! 매월 2회 이상 주민이 직접 촬영한 재능 나눔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큰 활력을 전해주는 ‘지화자 좋다!’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비대면 활동을 통한 주민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언택트’에서 나아가 ‘온택트’까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2020년 7월부터 ‘주민 재능나눔 영상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호4가 주민문화공동체 ‘지화자 좋다!’ 활동은 ‘지역 주민과 화목하게 자주만나 좋다!’를 줄인 말입니다.
 

주민 재능나눔 영상릴레이 캠페인 ‘인스 스티커 만들기’ 영상 모습.
주민 재능나눔 영상릴레이 캠페인 ‘인스 스티커 만들기’ 영상 모습.

주민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주민들 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주민 간 간접 소통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플랫폼 구축 △주민홍보 및 활동 참여자 모집 △동영상 공유를 순서대로 진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인스 스티커 만들기, 하트 손수세미 만들기,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등 주민들의 참여로 다채로운 영상이 복지관 유튜브를 통해 공유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 참여가 이루어져 영상 제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 공유 외에도 재능 나눔 영상 제작 후 발생하는 물품(식빵, 파운드케이크 등)은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재능 나눔에서 지역사회 환원까지 이루어지는 뜻 깊고, 알찬 시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화자 좋다!’만의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여 주민에게 관련 소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과 스티커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공감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 주민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지화자 좋다!’ 활동을 통해 주민 간 간접 소통이 활성화되어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외출이 어렵고 답답한 상황에 재능 나눔 영상 릴레이 캠페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즐겁고 따뜻한 주민들의 재능 나눔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교신문3614호/2020년9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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