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지는 병, 조현병

황상민 지음 / 들녘
황상민 지음 / 들녘

심리학자인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펴낸 <만들어지는 병, 조현병>에서 조현병과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 조현병의 치료 방식에 대한 우리사회의 통념을 파헤친다.

21세기는 가히 ‘조현병 포비아 시대’라고 부를 만 하지만 조현병에 대해 아무도 정확하게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한다. 조현병은 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태 가장 중요한 마음을 간과해왔다는 것이다.

이 책이 조현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인간의 마음이 무엇인지,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지,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지 묻는 배경이다. 저자는 “조현병은 화공약품인 ‘항정신병약’에 의존해서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그런 약품은 오히려 마음의 주인인 인간을 파괴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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