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는 너야

이수경 지음 / 장준영 그림 / 책고래
이수경 지음 / 장준영 그림 / 책고래

“복도 걷는데/ 삼 반 선생님이/ 나를 /‘얘!’ 하고/ 부르셨다// 옆에 계시던 /일 반 선생님은/‘준영아!’ /하고/ 부르셨고 // 난 앞으로 일 반 선생님만/ 좋아할 테야…”(이수경 시인의 동시 ‘날 부를 때’ 중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 해맑고 정감어린 동시를 지어 온 이수경 시인의 신간 <괜찮아 너는 너야>이 나왔다. 새 시집에는 푸근하고 따뜻한 68편의 동시가 담겨있다. 특히 시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다가설 수 있다.

또한 시를 많이 읽어 본 독자라면 시인이 빚어 낸 간결하고 함축적인 시어와 재치 있는 표현에 감탄하게 된다. 시인의 따뜻한 시선을 쫓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여기에 동심을 담은 장준영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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