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투병으로…치료비 감당하기 힘든 실정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선일스님이 9월10일 9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된 김영숙 씨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모습.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선일스님이 9월10일 9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된 김영숙 씨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모습.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9월10일 법인 사무실에서 9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된 루게릭병 투병 김영숙 씨(63세)에게 치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치료비 전달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 이사 선일스님이 참석해 김영숙 씨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치료비는 생명나눔 소식지 <행복한 빈손>을 통해 모금했다.

김영숙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남편을 병간호하면서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경제활동까지 하면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중 호흡곤란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됐고, 검사 결과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인 루게릭병을 진단받게 됐다.

서서히 진행되는 사지 위축으로 김 씨는 운동신경이 급격히 퇴화돼 손가락 몇 마디만 겨우 움직일 수 있으며, 가장 역할을 하던 김 씨까지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 수천만 원이 발생되고 있는 치료비는 감당하기 힘든 실정이다.

생명나눔 이사 선일스님은 “하루아침에 큰 병을 진단받게 돼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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