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간행 배포한 차별금지법 관련 소책자 표지.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간행 배포한 차별금지법 관련 소책자 표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조계종단이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스님)는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와 움직임에 힘을 싣는 교육용 소책자를 제작했다. 불교계 내외의 차별인식 향상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평등을 실천하는 희망의 가르침, 불교제하로 20쪽 분량으로 제작된 소책자는 불교의 평등사상, 우리 사회의 차별과 관련된 각종 통계, 차별금지법 문답, 차별 대응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나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는 글에서는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합당한 이유없이,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동등한 대우를 하지 않는 것이 차별이라며 모든 생명에 불성이 있음을 일깨우고, 차별의 벽을 넘어서 평등한 세상을 이루고자 애쓰셨던 부처니믜 가르침은 이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소책자는 전국의 주요 사찰과 승가대학, 불교교양대학, 중앙승가대, 전국비구니회,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종교평화위원장 도심스님은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불교적 시각에서 당당하게 차별금지를 주장하고 사회적 불의에 대응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교육용 소책자가 차별금지법 제정의 공감대를 사회적으로 널리 형성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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