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듬는 복지 실천은 계속된다
취약계층 보듬는 복지 실천은 계속된다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0.09.02 09:45
  • 호수 3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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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한 운영 중단에도 취약계층 돕는 교계 복지시설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치매예방, 건강증진 협약 등
복지관 운영 재개 준비하며
묵묵히 복지 서비스 펼쳐
코로나19로 전국 교계 사회복지시설은 운영을 중단했지만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는 복지 서비스는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2020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활동 모습
코로나19로 전국 교계 사회복지시설은 운영을 중단했지만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는 복지 서비스는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2020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활동 모습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 재개를 준비해 오던 전국 교계 사회복지시설이 운영을 중단했다. 복지관 운영은 중단된 상황이지만 교계 복지시설들은 코로나19로 답답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시설 운영 중단으로 직접적인 대면 복지서비스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다시 복지시설 재개관을 준비하면서 묵묵히 지역 취약계층을 돌보는 복지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성남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은 8월31일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와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We Work’ 사업 후원 협약을 진행했다. ‘We Work’ 사업은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참가 자격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생계유지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사회참여 기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하게 9월부터 연말까지 700만원의 후원금으로 진행하게 됐다. 사업을 통해 그동안 복지관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지역 소외계층 노인들의 식사 해결을 위해 각 가정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활동이 진행되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참여인원 및 예산을 증원해나갈 예정이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장 일운스님은 “이번 한국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 후원 덕분에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병원들과 손잡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이 염려되는 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나섰다.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은 8월27일 국제나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두통, 뇌졸중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과 전문의 김지웅 원장은 복지관 자문의로 위촉했다. 이에 앞서 8월25일 한방병원 라온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장 혜철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운영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노인건강관리 사업 분야에 있어 든든한 우군이 생긴 것 같다”며 “지속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 팔달노인복지관은 8월28일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겨울이불 세탁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조이박스 세탁프리워시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쪽방촌과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겨울이불 70채 세탁을 지원했다. 또 세탁된 겨울이불을 이불전용 압축팩을 활용해 부피를 최소화함으로써 올 겨울이 올 때까지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윤학수 팔달노인복지관장은 “겨울이불을 세탁할 수 없었던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이불세탁 지원활동에 참여해주신 세탁프리워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활동을 통해 세탁 및 보관의 어려움과 위생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팔달노인복지관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겨울이불 세탁 70개 나눔 전달식 모습.
팔달노인복지관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겨울이불 세탁 70개 나눔 전달식 모습.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은 8월25일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시원한 바람 나눔’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해 선풍기를 선물했다. 여름나기 캠페인은 냉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선풍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복지관은 3개월 동안 ‘카카오 같이가치’와 복지관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의 기부로 사업비 297만5000원을 모금해 선풍기를 구입해 85명에게 전달했다.

금유현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장은 “매해 극심한 무더위로 많은 어르신들이 힘겨워 하고 있어 이번 시원한 바람 나눔 여름나기 사업을 준비했다”며 “후원자분들의 나눔 덕분에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선풍기와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대조노인복지관은 8월21일 대한치매협회와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노인들의 건강한 노년생활과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립대조노인복지관은 치매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두뇌훈련을 통해 뇌의 활동을 극대화하여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인 ‘가리사니 뇌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해왔다. 이동열 관장은 “고령사회에서 치매는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극복과제”라며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편견 없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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