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계승사
고성군과 함께 불교문화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코로나 재확산 영향…인원 제한, 참가비 무료

고성 옥천사 전경
고성 옥천사 전경

코스모스와 울긋불긋 단풍이 그려내는 가을 산사의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전통 산사 순례 프로그램이 경남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행사는 템플스테이와 산사 여행, 인문학 콘서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고성 옥천사와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계승사 5개 전통사찰과 고성군이 함께하는 불교문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9월12일에는 계승사, 10월10일에는 문수암과 운흥사, 11월21일에는 장의사를 순례한다. 세 차례에 결쳐 참가자들이 옥천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다음 날 고성군의 5대 전통 산사인 를 여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템플스테이가 열리는 옥천사에서는 매회 가야금과 성악 미니콘서트와 인문학 강연회도 열린다. 9월12일 저녁에는 불교신문 이성수 기자가 ‘고성 근대불교와 5대 전통산사’를 주제로 강연하고, 10월10일에는 순천대 사학과 이종수 교수가 ‘고성불교의 역사와 5대 전통산사’를 주제로, 11월21일에는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이 ‘고성불교의 사상과 5대 전통산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옥천사 성보박물관장 원명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은 천년 넘게 이어온 고성의 대표적인 5대 전통산사인 옥천사,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계승사를 순례하는 프로그램으로 옥천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느껴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뿐만 아니라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고성의 불교문화를 깊이 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며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을 통해 고성의 불교문화와 전통사찰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군과 옥천사를 비롯한 지역의 전통 사찰들은 지역문화 컨텐츠인 산사체험과 인문학 강좌를 통해 고성지역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성을 찾을 수 있도록 ‘고성 5대 전통산사 순례여행’을 마련했다.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맞아 템플스테이 참가 인원은 다소 제한을 두고 있지만 일체의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지자체와 전통사찰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사찰 문화와 지역의 관광 컨텐츠를 홍보하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