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불 이외 행사 제한, 상주인원 50명 이내로…8월30일까지 시행

서울 불광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불 이외에 행사와 모임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긴급운영방침을 마련해 8월3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주지 진효스님이 발열체크하는 모습.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되고 종단도 법회 인원을 제한하는 긴급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불광사가 자체적으로 운영방침을 마련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코로나19 예방에 나섰다.

서울 불광사(주지 진효스님)는 △예불 이외에 행사와 모임 제한 △백중기도 5재, 6재는 정상적으로 시행하되 직접 동참 자제 △재는 최소 인원으로 제한 △철저한 거리두기 시행위해 경내 상주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는 긴급운영방침을 마련해 8월3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운영방침은 법당 등 대부분의 시설이 실내시설로 이뤄져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현대식 건물구조가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다.

불광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8월14일 건물 전체를 통제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8월15일 서울시 종교시설 집합제한명령에 따라 불광사 긴급운영방침을 수립하고 신도들에게 공지했다.

이와 함께 8월16일부터 경내 상주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기 위해 출입번호표를 발급하고 있으며, 사찰 출입시 손소독과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을 하고 기도법회가 끝나면 즉시 법당 전체에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불광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질서 있는 동참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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