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포교사라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

최근 조계사 불교대학서 열린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입재식.
최근 조계사 불교대학서 열린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입재식.

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고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하는 국제포교사회 제25기 양성과정 입재식이 조계사 불교대학 3층 강의실에서 거행됐다.

국제포교사회는 “줌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 진행을 위한 앱 사용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입재식을 거행했다”며 “25기 수련생은 국제포교사회 부울경지부 10명 대경 5명, 충청 3명, 강원 1명을 포함한 서울경기 지역 예비 포교사들로 구성됐다”고 8월14일 밝혔다.

신도국장 혜안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어디에 있든 모두 포교사의 마음으로 생활하길 바란다”며 “마치 쇠가 나오기 전 용광로 속에 불순물을 녹이듯 마음 속 나쁜 것을 녹여 내는 수행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김성림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국제포교사가 되려는 원력을 내주어 감사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식층으로 구성된 25기여서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지식보다 지혜를, 머리보다 가슴과 자비를 실천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법회를 끝낸 직후 수련생들은 강의 일정과 평가기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강 방법을 안내받았다. 또한 각자 영어 혹은 일어로 1분 스피치 자기소개와 기 대표 선출을 끝으로 마무리 했다.

25기 수련생들은 8월12일 수요일 ‘국제포교사 소개’를 시작으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과정을 밟는다. 또 1박2일의 수련회와 3번의 영어 또는 일어 스피치 및 시험 등 28번의 강의를 끝으로 회향을 하게 된다. 11월 말 포교원 최종 면접고시를 통과하면 12월에 품수를 받고 국제포교사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을 비롯한 전국의 각 지역단에서도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을 일제히 시작했다. 정청현 서울지역단장은 “신심과 원력으로 합격한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목탁 집전은 포교사들이 법회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의식이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교사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불교신문3607호/2020년8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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