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웹툰’으로 세상과 더 가깝게…

진리의 보물(法寶)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는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현응스님)가 올해 처음으로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인사는 찬란한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증진하고,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국 중고교생 및 대학생‧성인을 대상으로 ‘제1회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을 실시한다.

본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8월24일부터 9월29일 까지 실시하며, 결과는 10월8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해인사 개산1218주년 다례제 봉행일인 10월16일 거행된다.

공모전 주제는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사찰 역사와 관련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정하면 되며, 1인(팀)이 2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분량도 자유이며, 웹 게재용 규격으로 가로 700px, JPG, PNG 형태 파일로 해상도 300dpi 이상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 관련 문제가 없는 타 공모에 출품 또는 연재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모방과 폭력성, 선정성 등을 띈(띤) 작품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상작에 한해 주최자가 활용권을 가지며 수상 이후 모방이나 저작권, 초상권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해인사 홈페이지(www.haeinsa.or.kr)에서 공모전 출품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품 요약 등을 작성해 파일명에 출품자(팀장), 공모대상(중고등부), 제출일자 등을 적어 관련 서류와 작품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인사에 따르면 주제 적합성(25점), 독창성‧창의성(25점), 전달성‧활용성(20점), 완성도(30점)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수상팀에게는 대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스님은 “해인사 장경판전은 몇 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 중 일곱 번째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며 “공모전을 계기로 특히 젊은 세대에 이런 가치와 역사성을 잘 알려나가고 보존 차원을 넘어 활용도 활성화 하기 위해 열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불교신문3607호/2020년8월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