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스님 유물 유품 전시관 및 체험관 등 3동 건립
올해 12월 완공 예정…전통문화 체험 및 마음치유

석전기념관 상량식에서 주지 경우스님과 전 주지 범여스님, 법현스님등이 밝고 기쁜 표정으로 불사 무사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고창 선운사는 8월17일 선운사 불교체험관 상량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상량식에서 주지 경우스님과 전 주지 범여스님, 법현스님 등이 밝고 기쁜 표정으로 불사 무사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817일 경내 도솔천 건너편 차밭 한쪽에 건축 중인 석전기념관의 상량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한주 법현, 범여스님 등, 총무국장 종고스님 등 교구 소임스님들, 그리고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등 말사 주지스님들, 최병철 종무실장 등 종무원들, 신도들과 공사 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랜 장마에 이은 폭염이 숲속 공사현장에도 비켜가지 않은 가운데, 스님들과 동참대중들은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빠르게 상량의식을 진행했다.

석전기념관은 선운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석전 박한영 스님은 오늘의 선운사를 중심으로 전라남북도 권역의 불교계에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지금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바탕을 마련한 근현대의 큰 스승이었다.

그간 여러 연구와 논문이 발표되고 선양사업을 해 왔으나 그를 집대성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시와 연구와 발표와 보관의 공간이 없었다. 누대에 걸쳐 석전 박한영스님의 기념관 짓기를 서원하다가 드디어 상량식에 이른 것이다.

그런 배경 때문인지 상량식에서 주지 경우스님과 전 주지인 법현·범여스님 등도 표정이 밝았고 기뻐했다. 경우스님은 “상량을 하게 돼 기쁘다”며 함께 자리한 여러 스님과 종무원, 신도, 공사 관계자 등 대중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별 탈 없이 공사가 완료되고, 기념관이 오래오래 빛나기를 기원”했다.

석전기념관은 공식명칭이 선운사 불교체험관으로, 체험관 2동, 화장실 1, 사업비 30억원 규모로 201912월부터 시작해 202012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이 체험관은 내외국인들에게 전통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정신적 어려움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다.

또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변에는 사철 푸른 차밭과 맑은 물이 흐르는 도솔천이 있어 경관이 조용하고 수려하다.

 

석전기념관의 공식명칭은 '선운사불교체험관'으로 선운사의 오랜 숙원사업이고, 이 그림과 같이 완성된다.
석전기념관의 공식명칭은 '선운사불교체험관'으로 선운사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사진은 불교체험관 조감도.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사부대중이 석전기념관의 상량식을 봉행하고 있다.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사부대중이 불교체험관 상량식을 봉행하고 있다.
석전기념관 상량식을 하는 동안 날씨는 화창했으나 폭염은 동참대중을 비껴가지 않았다.
상량식을 하는 동안 날씨는 화창했으나 폭염은 비껴가지 않았다.
선운사의 산 역사라 할 최병철 종무실장이 모처럼 상량문을 짓고 쓴 경과를 소개하고 있다.
선운사의 산 역사라 할 최병철 종무실장이 상량문을 짓고 쓴 경과를 소개하고 있다.
최병철 종무실장이 빼어난 필치로 가지런히 쓰고 후렴통에 넣어 상량에 들어간 상량문의 일부 모습이다.
최병철 종무실장이 쓰고 후렴통에 넣어 상량에 들어간 상량문의 일부 모습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