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봉은사 각각 2000만원
8월13일 아름다운동행에 전달
총무원장 원행스님 "모두가 힘든 시기
자비심 발현 필요" 강조
한국불교 대표 사찰 조계사와 봉은사가 연일 지속된 집중 호우로 고통 받고 있는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정성스런 마음을 베풀었다.
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8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호우피해 의연금 2000만원을 각각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전달식 이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집중 호우 피해까지 겹쳐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런 시기에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기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달받은 기금을 이재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금, 종교인들은 물론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자비심 발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수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총무원장 스님 당부처럼, 조계사와 봉은사가 함께 자비 실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도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 꾸준히 정성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각 사찰 신도회 임원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조계사 측에선 정미령 수석부회장과 김문주 사무총장, 봉은사 측에선 김상훈 신도회장과 최은주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한편 같은 날 앞서 조계사는 행복나눔가피봉사단과 함께 극심한 수해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생수 컵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은 화엄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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