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컵라면 등 생필품 지원…화엄사 통해 전달 예정

조계사와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은 8월13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구례군 수해돕기 구호물품 상차식을 가졌다.

조계사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군 이재민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행복나눔가피봉사단과 함께 8월13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재민들에게 전달한 긴급구호 물품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구호물품 전달은 구례군 피해 복구를 위해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계사와 행복나눔 가피봉사단이 긴급히 물품을 준비해 이뤄지게 됐다. 구호물품은 컵라면 1000개, 생수 7580개, 국수 1.2톤, 초코파이 5400개, 세면도구 세트 1000개 등 20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구호물품은 화엄사를 통해 구례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지 지현스님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50여 일 넘는 장마로 큰 수해가 발생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구례군 이재민을 위해 가피봉사단과 함께 구호물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힘들지만 피해를 잘 극복하시길 바란다. 조계사 가족들과 같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주 가피봉사단장도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고자 생필품 위주로 구호물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십시일반 마음이 모이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희망과 용기를 갖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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