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사경장 보유자 강의…총 12강 3개월 과정으로

서울 봉은사는 9월8일 경내 교육관 수련원에서 ‘전통사경강좌’를 개강한다. 사진은 전통사경강좌 강사로 나서는 김경호 사경장 보유자가 사경하는 모습.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9월8일 경내 교육관 수련원에서 ‘전통사경강좌’를 개강한다.

2020년 하반기 봉은문화강좌의 일환으로 개설된 전통사경강좌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불자들에게 사경 수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경의 대중화와 사경문화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통사경강좌는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인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장이 강사로 나서 사경 수행법과 한국의 전통사경예술, 장엄경 사경 과정, 제작 시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특히 관세음보살 42수진언의 사경을 통해 불보살의 수인과 지물, 한글, 한자, 선긋기 등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좌는 초급반 과정으로 매주 1회 총 12강으로 구성됐으며, 9월8일 개강해 11월24일까지 3개월간 주간반과 야간반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봉은사는 이번 전통사경강좌에서 이어 실참 수행으로 진행되는 중급반 과정과 예술로서의 사경 제작으로 진행되는 고급반 과정도 계획하고 있다.

강좌에는 사경 수행에 관심있는 봉은사 신도나 불자, 일반인이면 접수 가능하며, 주간반과 야간반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20만원이며, 봉은사 교육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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