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좋아하는 청년 불자들
고사리 유랑단 ‘GO!사리’ 결성
전국 사찰서 울력 수행 봉사하며
총 21개 콘텐츠 제작해
매주 수요일 순차적 게재

포교원은 8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팀 '고사리유랑단' 결성을 통해 재미와 공감을 앞세운 예능형 포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포교원은 8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팀 '고사리유랑단' 결성을 통해 재미와 공감을 앞세운 예능형 포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몸에서 사리가 나올 정도로 포교하고 싶어요.”

8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 주황색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한 불교 크리에이터들이 앞으로의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이들은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이 뉴미디어 포교를 위해 위촉한 1기 크리에이터 중 분야별 우수 창작자 3개 팀을 추려 결성한 프로젝트 팀이다. 그룹명은 어떤 환경에도 잘 자라는 식물 고사리처럼 어디서든 불교 매력을 뿜어내며 포교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GO!사리’라고 지었다. 사찰 여행 콘텐츠 아이고절런의 강산, 불교카툰 장정윤 작가, 찬불가 앙상블 그룹 별빛사리의 송우주, 서정민, 송승현 씨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올해 포교원이 불교 크리에이터 창작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예능형 포교 콘텐츠 유튜브 채널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신행 중심적이고 교육용 형식에서 벗어나 재미와 공감을 앞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사리유랑단 PD 강산 씨가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보 포스터.
홍보 포스터.

불교를 좋아하는 창작자이자 청년 불자들인 고사리 멤버들은 ‘우리가 부처님처럼 유명해질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들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전국 사찰을 종횡무진하며 콘텐츠를 제작한다. ‘고사리 유랑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사찰을 방문해 사찰 울력과 봉사를 하며 수행 정진하는 모습 등을 총 21개의 콘텐츠로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청년 불자로서의 고민과 사찰과 스님, 기성세대와의 소통도 도모한다.

강산 씨는 이날 크리에이터들을 대표해 “전국 사찰과 불자님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구독자 1만명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며 “‘GO!사리’를 통해 불교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은 매주 수요일 오전10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유튜브 검색창에 고사리유랑단으로 검색하거나, https://www.youtube.com/channel/UCtjEW_-TCj3piIdTH8EFxQg/featured로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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