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농장이 침수되자 사성암까지 오른 소떼. 사진=사성암
폭우로 농장이 침수되자 사성암까지 오른 소떼. 사진=사성암

구례지역의 유례없는 폭우에 부처님 도량을 찾은 소떼가 있어 화제다. 8월8일 구례의 오산 정상에 자리한 사성암(주지 대진스님)에 소떼들이 찾아든 것이다. 절아 래 마을의 농장에 있던 소 10여 마리가 침수를 피해 해발 500m가 넘는 암자까지 1시간가량 걸어서 올라온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말 못하는 소도 어렵고 힘들면 죽기 살기로 부처님을 찾는다”며 절을 찾은 소떼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사성암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국사 등 4분의 성인이 수행했다고 하여 명명되었으며, 전국에서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천년고찰이다.
 

사성암을 찾은 소떼 모습. 사진=사성암
사성암을 찾은 소떼 모습. 사진=사성암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