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흥당 백운대강백 49재 엄수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서 거행
“은사 스님께서는 평생 학자로서, 강백으로서 평생 동안 큰 소임 맡지 않으시고 오직 후학 양성과 집필에 전념하시며 청렴하게 살아오셨다. 상좌로서 은사 스님을 좀 더 보살피지 못한 점 참회하며 평생토록 살겠다”
대강백 지흥당 백운스님의 49재에서 상좌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목이 메인 목소리로 문도대표 인사말을 했다. 이어 진우스님은 “은사스님이 집필한 책들도 결집하며 상좌들은 더욱 정진하고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잘 살도록 하겠다”고 했다.
평생을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온 대강백 지흥당 백운스님의 49재 막재가 8월6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엄수됐다.
이날 49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동산문도회 흥교스님 선래스님 몽산스님 담연스님을 비롯해 대덕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기렸다.
막재는 문도대표 교육원장 진우스님의 헌향과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의 헌다를 시작으로 행장소개, 종사영반, 추도입정, 추도사, 헌화, 문도대표 인사말, 공지사항 순으로 이어졌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추도사에서 “큰스님께서 사바와 인연을 다 한지 벌써 49일이 됐다”며 “백운스님은 일생을 후학양성과 포교에 앞장서며 특히 부산의 많은 불자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불교 발전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대강백 백운스님은 6월19일 담양 용흥사에서 세수 87세, 법랍 77세로 원적에 들었으며, 6월22일 백양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식을 엄수했고 사리 15과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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